마트에서 보던 EM 원액, 도대체 무엇이고 왜 살림에 필수일까?
안녕하세요, 호호아줌마입니다.
매일 하는 집안일이지만, 문득 주방 세제나 욕실 클리너를 쓰다가
손이 거칠어지거나 매캐한 화학 냄새에 재채기를 했던 경험이 다들 있으실 겁니다.
가족의 건강을 위해 깨끗하게 청소하는 것인데,
오히려 강한 화학 성분 때문에 몸이 상하는 것은 아닐까 걱정이 앞서기도 합니다.
저 역시 독한 락스 냄새에 머리가 아파 고생하던 중,
우연히 주민센터와 마트에서 추천하는 'EM 원액'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이 조그만 미생물 물이 무슨 효과가 있겠어?" 하고 반신반의 했지만,
직접 써보고 나니 이제는 제 살림에서 절대 빠질 수 없는 보물이 되었습니다.
EM은 'Effective Microorganisms'의 약자로, 우리말로 번역하면 '유용 미생물군'입니다.
자연계에 존재하는 수많은 미생물 중에서 사람과 환경에 유익한
미생물 수십 종을 조합하여 배양한 것입니다.
대표적으로 우리가 잘 아는 유산균, 효모, 그리고 광합성 세균 등이 이 안에 듬뿍 들어있습니다.
쉽게 말해 김치나 요거트가 발효되면서 몸에 좋은 성분을 만들어내듯,
우리 집 살림살이에도 이 착한 균들을 침투시켜 나쁜 세균을 억제하고 오염을 분해하는 원리입니다.
독한 화학 세제는 눈앞의 때를 강력하게 녹여내지만,
그 과정에서 피부를 자극하고 수질을 오염시킵니다.
반면 EM은 화학적으로 때를 녹이는 것이 아니라,
미생물이 내뿜는 효소가 단백질이나 지방 같은 오염 물질을 스스로 먹어치우며 분해합니다.
게다가 청소를 마치고 배수구로 흘러 들어간 EM은 하천의 찌꺼기까지 정화하는 역할을 하니,
나도 살고 지구도 살리는 그야말로 일석이조의 살림법인 셈입니다.
많은 분이 EM을 처음 접할 때 "그냥 원액을 그대로 뿌리면 되나요?" 하고 물으십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원액 그대로 쓰기보다는 물에 희석하거나 쌀뜨물을 이용해
'발효액'으로 만들어 쓸 때 그 진가가 발휘됩니다.
원액 상태에서는 미생물들이 일종의 잠을 자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이들에게 먹이(당분)와 따뜻한 환경을 제공해 군대를 늘려주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이렇게 활성화된 미생물들은 주방의 찌든 기름때를 제거하고,
화장실의 시큼한 암모니아 냄새를 잡아주는 놀라운 탈취 및 세정 능력을 보여줍니다.
다만 만병통치약처럼 보이는 EM에도 주의할 점은 있습니다.
살아있는 미생물이기 때문에 뜨거운 물을 부으면 균이 모두 죽어 효과가 사라집니다.
또한 화학 방부제가 들어있지 않아 물에 희석한 스프레이는
2~3일 내에 빠르게 사용해야 상하지 않습니다.
첫걸음은 조금 낯설고 생소할 수 있지만, 화학 물질 가득한 세제 통을 하나씩 줄여가며
마주하는 맑은 집의 변화는 상상 이상으로 뿌듯합니다.
앞으로 호호아줌마와 함께 이 착한 미생물을 일상에 어떻게 녹여낼지 하나씩 쉽게 알아가 보겠습니다.
[핵심 요약]
EM은 유산균, 효모 등 인간과 환경에 이로운 유용 미생물들을 안전하게 조합한 복합체입니다.
화학적으로 오염을 녹이는 일반 세제와 달리, 미생물의 효소가 단백질과 지방을 자연 분해하여 자극이 없고 환경에 이롭습니다.
원액 그대로 사용하기보다 적절한 희석과 발효 과정을 거칠 때 세정과 탈취 효과가 극대화됩니다.
다음 글에서는 집에서 버려지는 쌀뜨물을 활용해 미생물의 능력을 수십 배로 키워내는 '실패 없는 EM 발효액 만들기' 황금 비율을 상세히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이웃 여러분은 평소 집안 청소를 하실 때 어떤 화학 세제의 냄새가 가장 독하게 느껴지셨나요? 댓글로 함께 이야기 나누어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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